파일을 읽고 도구를 호출한 뒤 결과를 만드는 AI에게는 작업 순서를 조율하고 중간 정보를 유지하는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 Microsoft가 Foundry에 공개한 Copilot harness는 이 과정을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플랫폼이 운영할 부분과 업무를 만든 조직이 책임질 부분을 어디에서 나누는지가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뉴스|Copilot의 실행 기반을 외부 개발자가 쓰는 서비스로

Microsoft는 10월 28일 공식 블로그에서 Microsoft Copilot harness를 Foundry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제품 발표는 Foundry Agent Service의 공개 미리보기라고 단계를 명시했다. 모델과 도구를 연결해 여러 단계의 일을 진행하는 실행 기반을 제공하는 변화다.

회사는 GitHub에서 만든 harness를 Microsoft와 GitHub 제품의 공통 실행 기반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한다. Foundry에서는 Microsoft가 에이전트의 반복 실행 과정과 격리된 작업 환경을 운영하고, 개발자가 지시와 업무 절차, 도구, 지원 모델을 구성한다. 모델의 추론과 실제 작업을 끝내는 주변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방식이다.

공개 미리보기에서는 새 에이전트를 만들 때 harness를 선택한다. 기존 에이전트에 나중에 붙이거나 다른 harness로 전환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에이전트 전체가 발표와 동시에 같은 실행 기반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배경|관리형 실행과 직접 구성하는 실행은 다른 선택이다

Foundry 문서는 Copilot harness를 프롬프트 에이전트가 선택하는 관리형 런타임으로 설명한다. 이용 조직이 실행 코드를 직접 배포하고 유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해당 리전에서 쓸 수 있으며 추론·도구 호출을 지원하는 모델이 필요하다. 자체 모델을 가져오는 BYOM은 현재 지원하지 않는다.

별도의 hosted agent는 고객이 프레임워크와 실행 로직을 직접 가져오는 방식이다. 고객 코드를 컨테이너로 배포하고 플랫폼이 호스팅을 관리한다. 두 방식 모두 관리형 서비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실행 흐름을 누가 정의하고 바꿀 수 있는지는 다르다. 업무에 필요한 제어 수준과 플랫폼이 맡는 운영 범위를 함께 살펴야 선택의 성격이 드러난다.

공개된 Copilot SDK도 Foundry 서비스와 같은 이용 경로는 아니다. 공식 저장소는 SDK가 Copilot CLI 서버와 통신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일반 이용의 구독·사용량 조건과 자체 API 키를 쓰는 BYOK 경로를 구분한다. SDK를 내려받는 일과 클라우드에서 실행 환경을 관리받는 일에는 서로 다른 구성과 비용 조건이 따른다.

쟁점|무료 실행 기간에도 모델과 도구 비용은 남는다

제품 발표에 따르면 Foundry의 Copilot harness 런타임 사용료는 12월 1일부터 소비량 기준으로 부과된다. 그 전까지 무료인 것은 harness 런타임이며, 모델 추론과 별도 과금 도구·연결 서비스는 각 요금이 적용된다. 시험 기간에 실행 기반의 청구가 없다는 사실을 전체 에이전트가 무료라는 설명으로 바꿀 수 없는 이유다.

발표된 12월 요율은 샌드박스 컴퓨팅에 vCPU 시간당 0.0994달러, 메모리에 GiB 시간당 0.0118달러다. 지역과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토큰을 얼마나 썼는지에 더해 실행 환경을 얼마나 사용했는지가 비용의 한 축으로 들어온다. 장기 작업이나 동시 실행에서는 모델 호출과 실행 자원 비용을 같은 단위로 셀 수 없다.

관리 범위와 조정 권한도 맞물린다. 현재 harness의 CPU와 메모리, 수명주기 설정은 서비스가 관리하며 고객이 직접 바꾸지 못한다. 반면 hosted agent 문서는 고객이 세션별 CPU·메모리를 정하고 활성 세션 전체의 소비량으로 과금한다고 설명한다. 운영을 맡기는 수준이 달라지면 비용을 조정하는 방법도 달라지는 셈이다. 특정 방식이 더 저렴하다는 결론보다 어떤 자원을 누가 설정하고 어느 범위로 청구하는지가 비교의 기준이 된다.

한국 영향|Agent Service 지원과 harness 지원은 일치하지 않는다

국내 조직에 중요한 차이는 리전 목록에서 드러난다. Foundry Agent Service의 일반 지역 표에는 한국 중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Copilot harness 미리보기는 일본 동부·호주 동부·서유럽 등 별도 아홉 리전에서 제공되며 한국 중부는 이 목록에 없다.

hosted agent도 한국 중부를 지원하지만 이를 Copilot harness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같은 Foundry에서도 실행 방식에 따라 배포 지역이 달라진다. 이는 한국 이용자가 모두 서비스를 쓸 수 없다는 설명과도 다르다. 국내 리전에 배포해야 하는 업무인지, 모델과 도구가 그 지역에서 함께 지원되는지가 실제 구성의 조건이다.

harness 문서는 도구의 인증·연결·승인·지역 요건이 계속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한 리전에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연결하는 모든 서비스의 처리 위치와 권한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새 모델이나 한국어 전용 기능을 발표한 사건도 아니다. 국내 업무의 품질과 데이터 경계는 선택한 모델, 외부 도구, 배포 구성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항목이다.

대응|다시 실행하는 기반과 작업을 이어가는 책임을 나눈다

장시간 작업의 복구 문서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구분한다. Foundry와 SDK는 작업 식별자와 입력을 보존하고 프로세스가 사라지면 같은 작업에 다시 진입할 기반을 제공한다. 하지만 중간 변수와 모든 실행 상태를 자동으로 되살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단계까지 끝났는지를 보존하고 외부 시스템의 중복 변경을 막는 일은 에이전트 코드의 책임으로 남는다.

연결이 끊겨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일하는 기능과 프로세스 장애 뒤 복구하는 기능도 다르다. 출력 이벤트를 다시 전달받는 일 역시 내부 작업 상태의 체크포인트를 뜻하지 않는다. 복구의 평가는 실행이 다시 시작됐는지를 넘어 이미 끝낸 일과 남은 일이 구분되는지까지 이어진다.

도구 통제에도 범위가 있다. harness 안내는 고객이 설정하는 MCP 도구의 승인 옵션과 서비스가 관리하는 기본 도구의 승인 정책을 구분한다. 셸 명령을 허용한 채 파일·웹 도구만 끄는 것으로 엄격한 경계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설명도 있다. 관리형 에이전트를 검토할 때 남는 질문은 분명하다. 어떤 명령을 허용하는지, 어느 상태를 보존하는지, 재개된 작업이 외부 시스템에 남긴 결과를 어떻게 구별하는지다. 이는 플랫폼의 운영 범위와 업무 설계의 책임이 만나는 지점이다.

Copilot harness는 에이전트 실행 기반을 직접 운영하던 일을 서비스로 옮기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운영 일부를 플랫폼에 맡겨도 업무가 끝난 상태와 허용한 변경을 설명하는 책임은 남는다. 관리형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그 경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때 드러난다.

자료와 확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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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넥스트뉴스로컬넥스트뉴스 | [글로벌 AI·AX 핫뉴스 19/100] MS, Copilot 실행 기반을 Foundry에…관리형 에이전트의 책임 경계Microsoft가 10월 28일 Copilot harness를 Foundry Agent Service의 공개 미리보기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실행을 관리하는 범위는 넓어졌지만 국내 리전 지원, 별도 이용료, 중단 뒤 작업을 이어가는 책임은 기능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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